2026 인테리어 트렌드

“공간의 본질을 이해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완성하다”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지만, 좋은 공간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만듦디자인은 수많은 상업공간과 프랜차이즈 매장을 설계·시공하며,
늘 ‘지금’보다 ‘다음’을 고민해왔습니다.

오늘은 2026년 인테리어 트렌드의 방향을
현장의 관점에서 해석해 정리했습니다.

 


1. 색은 감정의 언어 – Earthy Vibrancy

올해는 자연에서 온 진한 색감이 인테리어 전반에 스며듭니다.
화이트나 그레이의 무채색을 벗어나
올리브, 머디 블루, 플럼, 브라운 같은
‘감정이 느껴지는 컬러’가 주를 이룹니다.

공간 전체를 칠하기보단 한 벽면, 가구, 조명 쉐이드 한 부분에 포인트로 사용하면
트렌드를 부담 없이 녹여낼 수 있습니다.

Tip. 매장 인테리어의 경우, 브랜드 컬러와 조화되는 “톤인톤(Tone on Tone)”으로 계획하면 안정감이 높습니다.


2. 완벽함보다 진정성 – Modern Heritage

2026년은 “잘 다듬어진 불완전함”이 주목받습니다.
오래된 목재, 손맛이 느껴지는 벽체, 빈티지 금속 등
시간이 쌓인 듯한 질감이 공간에 깊이를 줍니다.

만듦디자인이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과도 닿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멋스러워지는 공간”
그게 바로 올해의 키워드입니다.

Tip. 작은 카페나 주점의 경우, 오래된 나무와 금속 프레임을 조합해

‘모던 헤리티지’ 무드를 자연스럽게 표현해보세요.


3. 선이 아닌 흐름 – Organic Shape & Tex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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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중심의 미니멀리즘은 이제 곡선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곡선 벽체, 라운드 몰딩, 플루티드 글라스 등
유기적인 형태가 주는 부드러움과 여유
공간의 인상을 크게 바꿉니다.

Tip. 카운터나 파티션 일부에 곡선을 적용하면

동선이 자연스러워지고, 심리적 개방감이 커집니다.


4. 하나의 공간, 여러 역할 – Hybrid Space

2026년은 공간이 하나의 기능만 하지 않습니다.
홈 바, 미니 오피스, 포토존, 파우더룸이 한 공간에 공존하는 멀티존 디자인이 대세입니다.
상업공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매장이 단순히 ‘판매 공간’이 아닌,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무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Tip. 시공 전, ‘이 공간이 언제·누구에게·어떤 상황에서 사용되는가’를 명확히 정의해두면

디자인 효율이 크게 올라갑니다.


5. 기술과 지속가능성의 결합 – Smart + Sustain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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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조명, 자동 공조 시스템, 재생 소재 가구 등
지속가능성과 기술이 결합된 인테리어가 주목받습니다.
만듦디자인은 실제 현장에서도
스마트 조명, 자동제어 시스템, 에너지 절감 설계를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Tip. 소재를 고를 때 “보여지는 디자인”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생산 과정”을 함께 고려하면 브랜드 이미지가 한층 성숙해집니다.


6. 컬러 레이어링 – Color Cap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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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상단과 하단을 서로 다른 색으로 나누는 Color Capping 기법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공간에 깊이감과 높이감을 동시에 주며,
특히 복도나 화장실, 계단실에 효과적입니다.

Tip. 브랜드 포인트 컬러를 하단에, 상단은 따뜻한 뉴트럴 톤으로 설정하면

시각적으로 안정감 있는 공간이 연출됩니다.


마무리: 2026, 변화의 해

2026년 인테리어의 핵심은 “감정이 있는 공간, 경험이 남는 공간”입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사람이 머무는 곳이기에,
공간은 기능과 감성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만듦디자인은 트렌드를 좇기보다,
그 안에서 본질을 찾아내는 디자인을 합니다.
공간의 본질을 이해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만드는 ‘만듦’입니다.